[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2000선 턱걸이
2014-07-09 17:38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9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2000선을 턱걸이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6.16포인트(-0.31%) 하락한 2000.5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0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622억원 정도를 팔아치웠고, 기관도 1193억원가량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912억원 매도 우위였다.
반면 개인은 4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며 18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은행(-1.12%) 및 철강·금속(-1.10%), 기계(-1.07%), 전기가스업(-1.01%), 의약품(-0.83%), 서비스업(-0.68%), 운수장비(-0.54%), 통신업(-0.39%) 등은 약세였다.
이에 반해 의료정밀(2.95%), 비금속광물(0.79%), 운수창고(0.73%), 전기가스업(0.72%), 종이·목재(0.54%), 기계(0.50%)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 양상이었다.
특히 현대제철(-5.93%), LG전자(-4.89%), SK하이닉스(-4.14%), 네이버(-3.13%), SK이노베이션(-1.94%)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3000원(1.00%) 뛴 130만800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KT&G(2.00%), KB금융(1.27%), 우리금융(1.26%), SK C&C(0.85%) 등은 올랐다.
이날 상한가 5개 종목 등 387개 종목의 주가는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432개 종목은 떨어졌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사자세에 10거래일째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94포인트(0.17%) 뛴 555.84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2원 오른 1012.1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