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무의 지역 기반시설 대폭 확충”

2014-07-09 14:08
무의도 큰무리 마을~하나개 입구 도로개설 설계용역 이달 안 착수 용유~잠진도 제방도로 확장 내년, 잠진~무의 연도교 9월 착공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중구 무의도 큰무리 마을~하나개 입구 도로개설 설계용역이 이달 중순에 착수되는 등 용유무의 지역 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용유무의 지역내 기반시설 설치를 위해 무의도 큰무리마을~하나개입구 도로개설 설계용역이 이달에, 용유~잠진도 제방도로 확장공사를 내년에 각각 착수하고 잠진도~무의도간 연도교 건설공사를 오는 9월에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무의도 큰무리 마을~하나개 입구간 도로개설공사 및 용유~잠진도 제방도로 확장공사는 지난해 7월 용유무의 사업시행 예정자 기본협약 해지시 발표한 용유무의지역 종합대책 중 필수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큰무리 마을~하나개 입구 도로는 연장 2.82km, 폭 10m(2차로)의 도로개설 공사로 총 135억원의 예산을 연차별 투입, 오는 2016년 12월 완료 예정이다. 현재 실시설계용역 입찰공고 중으로 7월 중순계약 및 착수 예정이다.

용유~잠진도 제방도로는 연장 0.4km 구간을 보도를 포함한 폭 10m(2차로)로 확장하는 도로확장공사로서 총 23억원의 예산을 연차별 투입, 오는 2016년 중반기중 완료 예정이다. 지난 3월 착수된 실시설계용역을 오는 10월중으로 완료하고 행정절차를 마무리, 내년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잠진도~무의도간 연도교 건설공사는 총연장 1.6km(교량 1.3km, 접속도로 0.3km) 왕복 2차선 규모로(8~12m) 총사업비 583억원(국비 50%, 시비 50%)을 연차별 투입, 오는 2017년 12월 완료된다. 지난 5월 조달청에 계약 의뢰, 이달 30일 현장설명회를 거쳐 9월중 시공사 선정 후 착공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관광지 여건에 맞도록 아름답고 안전한 교량 및 도로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연도교 및 도로가 건설되면 무의도는 영종도 내륙과 직접 연결돼 인천대교나 인천공항고속도로를 통해 인천 도심지와도 차량으로 연결이 가능해져 주민편의가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야간에 선박 운항이 끊겨 주민들의 발길이 끊어졌던 현상이 사라지게 되는 등 용유․무의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투자유치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주는 한편 용유무의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