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중소형 아파트 분양 '봇물'…상반기 보다 2만가구 ↑

2014-07-09 11:10
전국 9만3000여가구 분양예정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2014년 하반기(7~12월)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중소형 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9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분양물량은 약 9만3000가구(주상복합 포함. 임대 등 제외)로 조사됐다. 상반기 중소형 분양 물량(7만4364가구) 보다 약 2만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권역별로 △서울·수도권 4만3000여가구 △광역시 1만1000여가구 △지방도시 3만9000여가구 등이다.

상반기 중소형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4.17대 1을 기록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 팀장은 “하반기는 박근혜 정부의 거래활성화를 위한 추가 대책이 언제 시행되느냐에 따라 주택시장이 달라질 것”이라며 “하지만 이와 상관없이 분양시장에서 입지와 분양가 경쟁력이 있는 중소형의 인기는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SH가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 6블록에 39~84㎡(이하 전용면적), 총 585가구의 내곡지구 6단지를 7월 중 분양한다. 59~84㎡ 16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7단지와 더불어 내곡지구에서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과 가까운 역세권단지로 강남역까지 10분이내에 갈 수 있다. 대모산으로 둘러싸여 쾌적하다.

대림산업이 서초구 반포동 2-1번지 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59~84㎡, 총 310가구의 아크로리버파크2차를 8월 분양한다. 25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역세권이며 반포초중고, 세화고 등 학군이 좋다. 인근 아크로리버파크 1차 1615가구와 대단지를 이룬다.

GS건설이 서울 종로구 교남동 62-1번지 돈의문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해 25~129㎡, 총 1870가구를 짓는 경희궁자이를 11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분은 1077가구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호선 독립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시청, 광화문 방면으로 출퇴근하기 쉽다.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 창곡동 C2-4,5,6블록에 84㎡, 총 630가구를 짓는 위례우남역푸르지오를 12월 경 선보인다.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차량으로 헌릉로 진입이 쉬워 송파대로, 양재대로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광역시

중흥건설이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에 77~85㎡, 총 420가구 규모의 광주첨단중흥S클래스를 8월 공급한다. 첨단지구 내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영산강, 첨단근인공원, 첨단체육공원 등으로 쾌적하다.

대우건설이 부산 서구 서대신동1가 231번지 서대신7구역을 재개발해 74~115㎡, 총 959가구를 짓는 대신푸르지오를 9월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597가구로 부산지하철 1호선 동대신역, 서대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부산대학병원, 위생병원 등이 가깝다.

롯데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동 1598-1번지 대연2구역을 재개발해 59~121㎡, 총 3149가구를 짓는 대연롯데캐슬을 10월 경 공급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1893가구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못골역 역세권이며 남구청, 고려병원 및 경성대 인근 대형 상권을 이용하기 쉽다.

삼성물산이 부산 금정구 장전3동 637번지 일원 장전3구역을 재개발해 59~114㎡, 총 1938가구를 짓는 래미안장전을 10월 경 선보인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1389가구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 부산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부산대일대 상권과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이 가깝다. 

◆지방

포스코건설이 경남 창원시 가음동 15번지일원 가음주공을 재건축해 59~117㎡, 총 1458가구를 짓는 창원더샵센트럴파크를 이달 분양한다. 이 중 31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와 도심과 가까워 출퇴근은 물론 도심에 있는 창원시청,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상남시장 등을 이용하기 쉽다. 초중고교가 가깝다. 

호반건설이 충남 천안시 불당동 아산탕정지구 1-C4블록에 84~174㎡, 총 573가구의 천안불당 호반베르디움2차를 7월 중 공급한다. 이마트,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마트 등을 이용하기 쉽고 KTX천안아산역을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산업단지 수요가 두텁다.

금성백조건설이 세종시 새롬동 2-2생활권 P4구역(M9,10블록)에 84~108㎡, 총 672가구 규모의 세종금성백조예미지를 9월 경 분양에 나선다. 세종시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백화점 등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좌측은 근린공원과 접해있다. 

동문건설이 충남 천안시 신부동 480-1번지 신부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59~84㎡, 총 2144가구를 짓는 동문굿모닝힐을 10월 경 공급한다. 13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천안종합터미널인근 대형 상권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EG건설이 전남 나주시 광주전남혁신도시 B3-1블록에 59~84㎡, 총 400가구 규모의 나주혁신도시1차 EG the1을 올해 말 분양한다. 단지 뒤편으로 중앙호수공원이 있다. 나주혁신도시에는 현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국립전파연구원 등이 업무 중이며 한국전력 등이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