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창조경제 실현 위해 여성기업인 적극 지원"

2014-07-08 15:49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여성기업인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건실한 경영을 하는 여성기업에 대해선 은행의 관계형 금융을 통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및 한국여성벤처협회와 함께 '여성기업인과의 간담회'를 8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행사로, 여성경제인협회 및 여성벤처협회소속 여성기업인 16명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제환경 변화에 따라 여성의 경제적 역할이 증대되고 있으며, 금융권이 여성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여성기업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여성기업인들이 마음껏 창의력을 발휘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낼 수 있도록 금융측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또 은행이 건실한 경영을 하는 여성기업에 대해서는 지분참여, 경영컨설팅, 자금지원 확대 등 관계형금융 활성화를 통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최근 지속적인 원화강세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 중소기업들이 환위험을 적절히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여성기업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여성기업인들이 창조경제 달성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