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보다 나은 아우"…식품업계, 후속 제품 인기
2014-07-08 18:34
아주경제 전운 기자 = 식품업계에서 히트상품의 뒤를 잇는 후속 제품의 인기가 높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업체들이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제품들의 후속 라인, 즉 형제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입맛과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한국야쿠르트가 지난해 8월 '쿠퍼스 헛개나무'에 이어 새롭게 출시한 '쿠퍼스 프리미엄'의 매출이 치솟고 있다. 쿠퍼스 프리미엄에는 간에 좋은 밀크씨슬 추출물 260mg이 함유되어 있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의 후속 제품도 선전하고 있다.
기존 바나나맛우유 외에 딸기맛우유, 바나나맛우유 라이트, 바나나맛우유&토피넛에 이어 최근에는 다섯 번째 제품인 메론맛우유를 출시했다.
부드러운 식감으로 오랫동안 어린이 간식으로 사랑 받아온 해태제과 '홈런볼'도 새로운 맛인 '홈런볼 까망베르 치즈맛'을 새로 내놓았다.
홈런볼 까망베르 치즈맛은 부드러운 슈(choux)과자에 프랑스산 까망베르 치즈를 넣어 달콤함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칼슘, 미네랄, 비타민 등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 영양 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신제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은 쉽지 않다"며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미 오랫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아온 제품을 최근 트렌드에 맞게 연구 개발한 것이 시장에서 적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