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삼성전자 어닝쇼크 영업이익 24.45% 감소, 갤럭시 부진이 원인?

2014-07-08 09:13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삼성전자 어닝쇼크 영업이익 24.45% 감소, 스마트폰 부진 때문?…삼성전자 어닝쇼크 올해 1분기보다 15.19%, 작년 같은 분기보다 24.45% 감소한 실적

삼성전자가 어닝쇼크(실적 하락 충격)에 빠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어닝쇼크 수준인 7조2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8일 공시했다.

올해 1분기(8조4천900억원)보다 15.19%, 작년 같은 분기(9조5천300억원)보다 24.45% 각각 감소한 실적이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8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2년 2분기(6조4천600억원) 이후 처음이다.

2분기 매출액은 52조원이다. 매출액도 1분기(53조6천800억원)보다 3.13%, 작년 동기(57조4천600억원)보다 9.50% 각각 축소됐다.

매출액도 2012년 2분기(47조6천억원)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공시된 삼성전자의 잠정실적(가이던스)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영업이익 전망치(4일 기준)인 8조1천239억원보다 거의 1조원가량 밑도는 것으로, 어닝쇼크(실적 하락 충격)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데다 환율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분기 중 지속된 원화 강세와 스마트폰·태블릿 판매 감소 및 재고 감축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무선 제품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시스템LSI와 디스플레이 사업 약세에 따라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