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종합 내장재 기업 에스에이치글로벌, NVH기업과 합작 계약 체결식

2014-07-07 11:33
NVH 부품 및 경량화 솔루션 등을 국내 완성차에 공급

[에스에이치글로벌]


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 국내 중견 자동차 종합 내장재 업체 SH Global(에스에이치 글로벌)은 세계 최고 소음방지(NVH)부품기업 Autoneum사와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은 중국 상해에서 열렸으며, SH Global 유승훈 사장과 Autoneum 마틴 힛즐 사장이 직접 참여해 계약서에 서명했다.

합작 계약 체결에 따라 Autoneum사는 SH Global을 통해 BMW 등에 적용 중인 최신 기술의 NVH 부품을 국내 완성차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공급 제품으로는 엔진 커버(engine covers), 언더바디(underbodies), 히트실드(heatshields), 카페트 시스템(carpet systems) 등이 있다.

이와 함께 Autoneum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부품 경량화 솔루션 역시 국내 완성차에 제공할 예정으로, 국내 자동차의 NVH 성능 및 연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Autoneum사는 1875년 스위스에서 설립됐으며, 20개국 45개 사업장을 둔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전세계에서 9,600명이 근무하고 있는 NVH부품 분야 세계 최고의 기업이다.

이번 합작 계약을 성사시킨 SH Global은 1966년 설립된 자동차 도어트림, 인스트루먼트 패널, 헤드라이너 등 자동차 내장시스템 전문기업으로, 국내외 12개 관계사를 통해 GM, 폭스바겐 등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SH Global의 유승훈 대표 이사는 “세계 최고의 NVH부품 기업 Autoneum사와의 합작을 통해 기존 도어트림 등 내장재 사업과 더불어 NVH사업까지 확대하게 됐다”며 “이번 합작 계약이 SH Global이 글로벌 종합 내장재 업체로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과 함께 SH Global의 투자 역시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SH Global은 새로운 고객사 발굴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내년 상반기 추가적인 생산기지 확보가 요구되는 만큼, 올 하반기 공장투자를 위한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