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창조경제 꽃, 결국 민간의 몫”

2014-07-07 10:55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통해 각종 규제 철폐 약속

[사진=KBS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7일 “창조경제의 꽃을 피우는 것은 결국 민간의 몫”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민간이 자율적으로 창의의 씨앗에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데 방해가 되는 규제가 없는지 또 비정상적인 관행은 없는지 꼼꼼히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창의와 도전의 창조경제가 더욱 확산되도록 하겠다”면서 “창의적 이이디어와 발상의 전환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창조 사이클을 정착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를 낼 수 있고 이것이 사업화 및 창업으로 이어지며 더 나아가 중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융합을 통해 창조경제의 역동성을 제고하겠다”면서 “산업과 기술의 융합, 문화와 산업의 융합으로 세상을 바꾼 애플 아이폰의 힘은 결국 혁신적인 소프트웨어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초연결 혁명으로 산업 전반에서 다양한 혁신과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면서 “우리가 초연결 사회의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인터넷 기반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새로운 기회와 일자리를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융합 신산업과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정부 부처간 칸막이는 물론 정부와 민간과의 칸막이 제거도 시급하다”며 “창의와 융합을 기반으로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견인할 미래 성장동력의 육성을 전 부처와 민간의 협업 하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는 출연(연)은 차별화‧특성화와 대학의 연구 현장지향성 향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창의적‧도전적인 기초연구를 중심으로 안정적 국가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되, 특히 재난‧안전, 공공‧복지 등 그동안 미흡했던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를 더욱 확대하겠다”면서 “과학기술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그 성과가 국민 행복에 이바지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 최고 수준의 ICT(정보기술) 인프라를 창조경제플랫폼으로 혁신하겠다”면서 “기가인터넷 시대를 앞당기고 개인정보 보호 및 사이버 보안 강화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인터넷 이용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