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빈 교실 골라턴 50대 절도범 구속
2014-07-07 08:23
교직원 만나면 학부모다 변명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초등학교 빈 교실만 골라 절도를 한 장모(55)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장씨는 4월 25일 낮 12시께 수원시 장안구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급식실에 간 사이 교사의 가방에 있는 현금 5만원과 교통카드를 훔쳤다. 장씨의 이 같은 수법은 2월부터 시작 돼 최근까지 수도권 소재 10개 초교에서 현금 386만원과 신용카드 7개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범죄 전, 학교 홈페이지의 학사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등 치밀함도 보였다. 또 학교에 잠입했다가 교직원을 만나면 "학부모다"고 둘러댄 뒤 달아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