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브라질 콜롬비아 전력비교, 네이마르 vs 로드리게스 누가 이길까?
2014-07-04 14:38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 남미 대륙의 자존심을 걸고 '삼바축구' 브라질과 '막강화력' 콜롬비아가 격돌한다.
네이마르를 앞세운 브라질은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16강전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훌리우 세자르 골키퍼의 맹활약 속에 8강에 진출했다.
변수는 네이마르의 컨디션이다. 네이마르는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뽑아내면서 브라질의 8강 진출을 견인했다.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른쪽 무릎과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100%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네이마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브라질에게는 그의 컨디션이 매우 중요하다.
콜롬비아는 이번 월드컵 최고의 선수로 떠오른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앞세워 4강을 노린다. 그의 활약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탈락한 라다멜 팔카오의 공백을 무색하게 하는 행보다. 4경기 연속 골(5골)을 터트리며 득점 선두 1위를 질주 중인 로드리게스의 한 방에 거는 기대가 크다. 로드리게스는 브라질전을 앞두고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콜롬비아에 비해 브라질은 정반대다. 많은 축구팬이나 베팅사이트, 심지어 해설자나 유명인마저도 대부분 브라질의 우승을 친다. 기본적인 전력이 탄탄할 뿐만 아니라 홈어드벤티지 역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브라질 선수들은 심리적 압박감을 가져서 제 기량을 보여줄지 의문점이다.
▶ 브라질(4-3-3) : 세자르 - 마르셀루, 실바, 루이스, 아우베스 - 페르난지뉴, 파울리뉴, 오스카 - 네이마르, 프레드, 헐크
▶ 콜롬비아(4-2-3-1) : 오스피나 - 아르메로, 사파타, 예페스, 수니가 - 산체스, 아길라르 - 로드리게스, 이바르보, 콰드라도 - 마르티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