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매니저’ 선정, 올스타 후보 탈락 가장 아쉬운 선수는?

2014-07-03 12:12

[사진제공-엔트리브소프트]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엔트리브소프트(대표 현무진)는 세가(SEGA)의 원작 게임을 한국 프로야구 실정에 맞게 성공적으로 현지화해 서비스하고 있는 ‘프로야구 매니저’에서 이용자 총 5516명을 대상으로 ‘이 선수는 꼭 올스타가 되어야 한다’에 대한 조사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지난 6월 11일부터 시작해 총 3주에 걸쳐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 후보로는 팬들이 투표하는 올스타 후보군에는 제외되었으나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SK 와이번스 박정배 ▲삼성 라이온즈 벤덴헐크 ▲NC 다이노스 에릭 ▲롯데 자이언츠 옥스프링 ▲롯데 자이언츠 장원준이 선정됐다.

이번 설문의 결과는 절반에 가까운 2526명 (45.79%)의 이용자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삼성의 외국인 투수 벤덴헐크에게 그 영광이 돌아갔다. 2위는 1156명 (20.96%)의 선택을 받은 NC 에릭, 3위는 817명 (14.81%)으로 롯데 장원준이 차지했다.

벤덴헐크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지만 복귀 후 나선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는 무시무시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3일 기준 8승 2패, 방어율 3.65로 팀 성적에 기여하고 있지만, 올스타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NC 외국인 투수 에릭은 7승째를 올리는 동안 한 번도 패하지 않아 ‘승리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지난해 ‘불운의 아이콘’과는 상반되는 현상이다. 현재 에릭은 8승 2패를 기록하며 팀의 중요한 간판 투수역할을 하고 있지만, 후보에 오르지는 못 했다.

3위에 오른 롯데의 장원준은 ‘제2의 주형광’으로 불리는 팀의 간판 투수다. 6월 한달 동안 주춤했지만 지난 6월 29일 사직 NC 전에서 3전 4기에 성공하며 팀 에이스로 돌아왔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최근 성적이 부진했던 장원준을 믿고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프로야구 매니저’는 이용자 스스로 구단주가 돼 선수들을 영입하고, 전략을 세워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며, 엔트리브소프트 게임포털 ‘게임트리(www.gametree.co.kr)’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