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야생초화원, 아름다운 우리 꽃 체험장으로 재탄생!
2014-07-03 10:54
희귀식물 등 우리 꽃 50여 종으로 새 단장…‘우리 꽃 이야기’프로그램도 운영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국제공항 야생초화원이 아름다운 우리 꽃으로 새 단장해 문을 연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최홍열)는 인천공항 교통센터에 위치한 야생초화원을 정비하여 오는 7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공항 방문객들이 우리 꽃에 대해 배우고 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야생초에 대한 안내판을 설치하고 안내지도를 비치하는 등 정비를 완료했다.
연중 개방돼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야생초화원에서는 계절별로 피고 지고를 반복하는 50여 종의 우리 꽃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발끝에 스치면 진한 향이 백 리까지 퍼진다고 하는 ‘백리향’, 땅 속 줄기가 새우 등처럼 생긴 황금빛의 ‘새우란’, 한라산에서만 자생하는 ‘한라구절초’ 등 한국의 토속적 아름다움을 간직한 희귀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쑥부쟁이’, ‘둥근잎꿩의비름’, ‘노루오줌’ 등 독특한 이름의 야생초와 관련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찾을 수 있다.
대표적인 우리 꽃에 설치되어 있는 90여 개의 안내판과 QR코드를 이용하면 한층 풍성한 야생초화원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또한 7일부터 야생초화원의 숨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름다운 우리꽃 이야기’ 프로그램을 1일 1회 단체방문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본 프로그램은 7일 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http://airport.kr/iiacms/pageWork.iia?_scode=C0205010201)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야생초화원은 어린이나 가족 방문객, 지역주민 등이 함께 우리 꽃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관찰할 수 있는 자연 학습의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 김영웅 시설본부장은 “인천공항은 공항 이용객들이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고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야생초화원을 비롯해 하늘정원과 사군자정원 등 다양한 정원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용객들에게 다른 공항과 차별화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