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손예진 "해적단 마스코트는 에프엑스 설리"
2014-07-02 16:27
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 나인트리 컨벤션 광화문에서는 영화 '해적:바다로간 산적'(감독 이석훈·제작 하리마오픽쳐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제작보고회에는 이석훈 감독과 손예진, 김남길, 김태우, 유해진, 김원해, 조달환, 이이경이 참석했다.
이날 손예진은 "영화 속에서 산적 대 해적으로 나뉘어져 있다. 산적은 전부 남자들이라 유쾌하게 찍은 것 같다. 하지만 해적은 배 위에서만 갇혀서 찍었고 추위와 싸웠다. 서로 난로를 쬐면서 온기를 나눠 줬다"고 말했다.
이어 해적단의 마스코트를 묻는 질문에 설리를 꼽았다. 설리는 처녀들을 공녀로 내다 팔아 이익을 취하던 소마(이경영)에 잡혔다가 여월의 도움으로 기사회생한 뒤 해적이 된 흑묘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해적이 4명이라 항상 같이 있었는데 설리가 제일 어리고 귀여워서 마스코트였다. 신정근 선배도 진중한 줄 알았는 데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으로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새력의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다.
해적단은 손예진(여월 역), 설리(흑묘 역), 신정근(용갑 역), 이이경(참복 역)이 포함돼 있으며 산적단으로는 김남길(장사정 역), 유해진(철봉 역), 조달환(산만이 역), 박철환(스님 역), 김원해(춘섭 역)가 소속돼 있다. 김태우(모흥갑 역), 오달수(한상질 역), 이경영(소마 역)은 개국세력이다.
KBS2 '추노’'영화 ‘7급 공무원’ 등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와 '두 얼굴의 여친’', '댄싱퀸'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이 합심해 만든 팩션 사극이다.
실제로 조선 건국 초기 고려의 국새를 명나라에 반납한 후 새 국새를 받지 못해 1403년까지 근 10년 간 국새가 없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다. 내달 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