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은 전혀 안 봅니다…중진공, 하반기 대졸 공채
2014-07-02 12:00
일반전형과 스펙초월 소숄리크루팅 분리 진행
구직자 편의 위해 미션 수행기간 단축
구직자 편의 위해 미션 수행기간 단축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오는 3일부터 2014년 하반기 대졸 신입직원을 공개 채용한다.
채용분야는 행정직, 기술직(기계, 금속, 화공․환경, 전기전자, 식품, 전산, 교육) 약 50여명이다.
채용전형은 일반전형과 '스펙초월 소셜리크루팅' 전형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전형간 중복지원도 가능하다.
스펙초월 소셜리크루팅은 학력, 어학시험 성적, 입상경력 등의 단순 스펙 대신 온라인 기반으로 참여자 개개인의 능력과 문제해결능력 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중진공은 공공기관 최초로 스펙을 보지 않는 스펙초월 소셜리크루팅을 진행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참여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미션 수행기간을 기존 3주에서 2주로 단축했다. 동영상, 파워포인트(PPT) 등의 편집기술에 따른 평가 왜곡현상 발생 우려를 방지하고자 미션과제를 최대 2000자 분량의 텍스트 형식으로 제한했다.
또 사회형평적 채용 실천을 위해 비수도권 지역인재, 공공기관 청년인턴 경험자 등을 우대해 채용한다. 오는 21일 경남 진주 본사 이전에 따라 경남지역 인재를 우대할 방침이다.
김상만 중진공 운영지원실장은 "학점, 어학성적 등 흔히 말하는 스펙 우수자보다 열정과 문제해결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일반전형과 스펙초월 소셜리크루팅 병행, 자기소개서 항목 개선 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