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윈스키, "클린턴 스캔들, 당시 너무 치욕적"
2014-07-02 10:54
[사진= CNN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불륜녀 모니카 르윈스키는 NBC 방송을 통한 10년 만의 첫 인터뷰에서 당시 스캔들에 대해 "매우 치욕적이었다"고 회고했다.
르윈스키는 "세상에서 가장 모욕적인 여자였다"며 특검 조사 방식이 어린 여성에게 너무 가혹했다고 전했다. 당시 클린턴과 르윈스키의 불륜을 조사한 검사는 케네스 스타였다. 스타 검사는 지난 1998년 클린턴과 르윈스키가 10차례 성관계를 가졌으며 성행위 내용이 담긴 500쪽의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르윈스키는 "그땐 내 인생 최악의 날이었다"고 전했다. 르윈스키는 지난 5월 발간한 자서전을 통해 클린턴과 성관계가 상호 동의 하에 이뤄졌으나 후회한다고 반성했다. 르윈스키는 "나와 클린턴 사이에 일어난 일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