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영화 ‘해무’ 제작한 봉준호 “박유천을 얻게 돼 기쁘다?”
2014-07-02 09:08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영화 ‘해무’로 스크린에 데뷔한 박유천의 연기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유천이 출연한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해무’를 통해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박유천은 소식이 끊긴 오빠를 찾기 위해 밀항에 오른 조선족 처녀 '홍매'를 보고 첫 눈에 반한 순박한 막내 선원 동식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박유천은 "현장에서 본 선배 배우들은 시나리오 밖에서도 캐릭터 연구에 몰두했다. 매 순간 눈빛부터 달랐다. 촬영 내내 모두가 ‘해무’ 속 인물 그 자체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심성보 감독은 "박유천을 만난 순간, 그가 아닌 다른 배우는 상상할 수도 없었다"며 ‘해무’에서 갓 뱃일을 시작한 순박한 막내 선원 동식 캐릭터로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선 그가 진정한 배우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윤석 역시 "‘해무’를 촬영하면서 다섯 선원들과의 호흡이 굉장히 중요했다. 처음 만났지만 박유천과도 물이 스며들 듯 호흡이 굉장히 잘 맞았고, 마치 한 식구처럼 즐겁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해무'는 오는 8월 13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