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축구협회 “홍명보 재신임 할 듯”…마땅한 대안 없어

2014-07-02 09:19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재신임 가닥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부진한 성적을 남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재신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 재신임 이유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1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에 홍 감독을 재신임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의 계약기간이 내년 6월까지이기 때문에 임기 보장 원칙을 지키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매체는 축구협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홍명보 감독 경질이 자칫 대표팀에 더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당장 오는 9월부터 예정된 A매치와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에서의 부진이 부담스러운 것으로 풀이된다.

축구협회의 이번 결정으로 축구팬들의 거센 비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홍명보 감독의 거취가 어떻게 결정될지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아직까지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