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발코니 확장비용 따져보고 사세요~"
2014-07-01 16:32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건설사들이 실수요자들을 잡기 위해 발코니 무상확장 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
보통 발코니 확장 비용은 분양가의 3~4% 수준이다. 현재 민간 건설사가 제시하는 발코니 확장 비용은 74㎡(이하 전용면적)의 경우 보통 1100만~1300만원, 84㎡는 1300만~1500만원, 101㎡ 1600만~2000만원 선으로 브랜드와 가구 및 마감재의 등급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
특히 발코니 확장형을 선택하지 않으면 업체가 분양계약을 거절하는 사례까지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건설사에서 발코니 무상 확장을 지원해 줄 경우 확장 비용이 들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발코니 무상확장을 하는 단지들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나 계약금 정액제 등의 금융지원까지 같이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서울 마포구 현석동 일대에서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8개동 총 773가구 규모로 이 중 59~114㎡ 267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이 단지는 발코니 확장을 분양가 포함으로 기본제공하고 있으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과 시스템 에어컨 무상 설치 등 특별 추가 혜택을 실시하고 있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과 대흥역 사이에 위치하며 한강공원 현석나들목이 걸어서 5분 거리이다.
한국토지신탁이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에서 분양중인 초고층 랜드마크 주상복합아파트 ‘수원 아너스빌위즈’는 전 가구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입주지정일까지 계약금 10% 중 5%만 납부하면 되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 분양가 안심보장제까지 누릴 수 있다. 지하 4층 지상 45층 2개동 59~128㎡, 총 798가구 규모다.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4구역에 GS건설∙SK건설∙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DMC가재울4구역’은 발코니 무료 확장, 시스템에어컨 무상설치 등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계약금 분납제를 적용, 계약시 1000만원을 내고 한달 뒤 나머지 금액만 지불하면 된다. 또 중도금 무이자를 도입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500만원대로, 84㎡ 기준 4억800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모델하우스는 서대문구 남가좌동 124-1번지에 위치한다.
동신아파트 재건축 조합에서 시행하고 한라에서 시공하는 ‘도곡 한라비발디’는 전세대 발코니를 무료확장해 준다. 강남구 도곡동 동신3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하 2층 지상 20층 1개동 84㎡ 94가구, 125㎡ 16가구 등 총 110가구 규모다. 인근에 지하철 3호선 양재역이 위치하며 강남대로, 남부순환로, 서초IC 등이 가깝다. 인근에 서울시내버스 및 광역버스 노선과 남부터미널이 자리한다.
동도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에 위치한 ‘부천역 동도센트리움’을 공급중이다. 이 단지는 중도금 전액무이자와 전세대 발코니 확장을 제공한다. 지하철1호선 부천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초역세권에 지하3층 지상 18층, 59㎡ 아파트와 71㎡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경인고속도로와 46번 국도, 서울 외곽순환도로 등이 인접해 서울·수도권 진출이 편리하다. 부천역사 안에 이마트가 입점해 있고 인근에 부천역 로데오거리가 조성돼 있다.
우방산업은 경기도 김포시 고천읍에 위치한 ‘고촌역 우방아이유쉘’을 분양중이다.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료 확장, 부가세 포함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84~149㎡ 총 347가구 규모로 지난 3월 착공한 김포도시철도 고촌역 인근에 자리한다. 김포도시철도가 2018년 완공되면 고촌역에서 김포공항까지 한 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