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한 세종시를 만들겠다.”
2014-07-01 13:53
이춘희 세종시장 취임식 1일 시청 광장에서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제 2대 이춘희 세종시장이 1일 오전 10시 시청 앞마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비롯 이해찬 의원, 곽영길 아주경제 대표이사,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취임식에서는 특히 이 시장에 대한 시민의 바람을 담은 ‘소원 유리병’이 전달돼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으로 저는 앞으로 4년간 세종시정을 운영할 영광스러운 책임을 맡게 됐다. 제게 맡겨진 소임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완수해 나가겠다” 며 “지난 선거기간 세종시 곳곳에서 만나 뵈었던 시민 여러분들이 귀한 시간을 내어 이 자리까지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새종시는 참여정부가 남긴 국가균형발전정책의 상징임과 동시에 앞으로 실질적 지방분권시대를 열어나갈 선도자의 역할도 갖고 있다”며 “600여년 전 조선이 개국하며 지금의 서울인 한양을 도읍으로 정한이래, 이토록 커다란 의미가 담긴 도시는 우리 세종시가 처음”이라고 역설했다.
이의 일환으로 이 시장은 “정부뿐만 아니라 여야와 긴밀히 협의해 임기 중에 실질적 행정수도의 기반을 마련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도시개발의 속도를 높이는 만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소득과 주거, 돌봄과 교육, 건강의 다섯 가지를 중심으로 한 ‘세종형 복지기준’을 마련해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