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임헌정, 코리안심포니와 다시 말러에 도전
2014-07-01 09:03
19일 예술의전당서 취임후 두번째 정기연주회..말러 교향곡 지 9번 선택
코리안심포니는 오는 19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취임 이후 두 번째 정기연주회 연주곡으로 말러 교향곡 제9번을 선택했다. 연주회 부제는 '임헌정, 그리고 구스타프 말러'다.
‘이별의 교향곡’이라고 불리 이 작품은 말러가 1911년 병으로 세상을 뜨기 2년 전 만든 그의 마지막 교향곡이다. 이별과 죽음에 대한 암시로 가득 차 있다.
이처럼 까다로운 곡을 취임 후 두번째 연주곡으로 택한 데서 임 예술감독의 자신감이 읽힌다.
임 예술감독은 앞서 25년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재임하면서 1999년부터 2004년까지 5년간 국내 첫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부천필의 도약을 이끈 주역이다. 코리안심포니도 전임 최희준 예술감독과 말러 교향곡을 꾸준히 연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