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건강한 DSME를 만들기 위한 열린 대토론회’
2014-06-30 09:37
직원, 노동조합, 협력사, 경영진 참석, 4시간 동안 열린 토론
회사 창립 이후 최초로 전체 구성원 참여
회사 창립 이후 최초로 전체 구성원 참여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은 지난 27일 고재호 사장과 성만호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사내 열린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국가적으로 ‘변화에 대한 의지’가 요구되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의 관행과 시스템을 진단하고 근본적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열렸다.
서울 본사와 거제도 옥포조선소를 화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열린 토론회에는 경영진과 노동조합, 생산직과 협력사 직원, 주무조직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에는 보임자 전원이 참석했고, 사내 포털을 통해 직원들에게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토론 주제는 사내 포털에 등록된 게시물 159건과 인터뷰, 현장 간담회, 의견조사 등을 통해 취합된 의견 중 경영진과 노동조합 그리고 직원들이 회사 발전을 위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공감한 내용이 선정됐다. 온라인에는 159건의 의견이 등록돼 총 조회수 12만7360회를 기록했고, 오프라인을 통해서는 1000건 이상의 의견이 접수됐다.
토론회의 진행 및 사회를 맡은 임정택 교수(연세대학교 미디어아트 연구소장)는 “모든 구성원이 한 곳에 모여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 이번 열린 대토론회는 대우조선해양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소통 문화가 국내 기업에 널리 전파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토론회 정례화를 추진해, 구성원 모두가 활발히 소통해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나가는 건강한 공동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