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옛 남한제지 부지 도시개발사업 착수

2014-06-30 08:58
약 2000세대 규모 대단위 아파트 단지 조성

위치도[사진=대덕구청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옛 남한제지 부지 일원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대덕구에 따르면 옛 남한제지 부지에 약9만8000㎡ 규모의 공동주택용지와 체육공원, 도로, 공공청사 등 도시기반시설(약5만㎡)을 조성하는 사업계획을 다음달 4일 주민공람․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구는 지난 6월초 토지소유자(주식회사 아영통상)가 제안한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조건부 수용․통보했으며, 이를 반영한 개발계획(안)이 접수됨에 따라 관련부서 협의 등 관련법령에 따른 행정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옛 남한제지 부지는 금강과 인접해 있고, 주변에 관광지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아온 지역으로 이번 2000여 세대가 들어서면 먼저 들어선 엑슬루 타워와 함께 금강 주변에 약 4000세대의 대단위 계획적 주거단지가 탄생하게 된다.

또한, 현재 도시개발구역 제안이 접수된 옛 쌍용양회 부지에 대한 도시개발사업도 금주 내 조건부 수용․통보할 계획이어서 그동안 도시발전이 정체돼 인구유출이 불가피했던 대덕구 신탄진 지역의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옛 공장부지에 대한 개발은 대덕구가 금강변을 따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금강 로하스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이미 조성된 해피로드, 산·호·빛 공원, 체육공원, 에코공원, 대청공원 및 대청댐 보조여수로 공사와 연결되는 최적의 관광벨트가 완성되는 결실을 맺게 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계획적 도시개발 및 기반시설 확보로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덕구 뿐만 아니라 청주시 등 인접도시 주민들로부터 개발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그동안 침체된 신탄진 부도심의 기능이 활성화 되도록 최선의 행정적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