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 결석' 3명중 1명 중년남성... 여름철 특히 주의
2014-06-29 12:00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요로 결석‘ 진료인원 3명 중 1명이 중년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해 ‘요로 결석’에 대해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진료인원은 2009년 약 25만명에서 지난해 약 28만 명으로 5년간 약 3만명(11.8%)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2.8%다
총 진료비는 같은 기간 약 1527억원에서 약 1926억원으로 399억원(26.1%)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로는 6.0%의 수치다.
남성이 약 63.7~65.1%, 여성은 34.9~36.3%로 남자의 진료인원이 약 2배 정도 많다.
2013년 기준 50대 구간이 25.5%로 가장 높았고, 40대 22.8%, 30대 17.7% 순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이 높은 40, 50대 중년층 진료인원을 더한 비중은 48.3%로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정도를 차지했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구간은 남성의 경우 40대로 약 4만5000명, 여성의 경우 50대로 약 2만8000명이었다.
연령구간별로 성별 진료인원의 격차가 가장 큰 연령구간은 30대로 30대 남성 진료인원은 여성 30대 진료인원보다 약 3배가량 높다.
요로 결석은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철(7~9월)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8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다. 이는 땀으로 인한 많은 수분 손실로 소변이 농축되면서 머물고 있는 결석 알갱이가 잘 뭉치기 때문이다.
요로 결석 예방을 위해선 많은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렌지·자몽·귤 등 시큼한 과일이나 주스 등을 평소에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염분의 과다섭취는 칼슘뇨를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요로 결석은 재발 확률이 높기 때문에 환자들은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제한해야할 음식들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요로 결석이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돼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이로 인해 복부에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수신증·요로감염·신우신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 할 수도 있다.
증상은 복부나 측 복부에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간헐적으로 발생하며, 혈뇨를 동반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