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양성언 "제주 교육발전 힘 보태겠다"
2014-06-27 13:42
양성언 교육감 이임식 27일 도청 대강당서 열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은 10년간의 교육감직을 마무리했다.
양 교육감은 재임기간 동안 청렴도 평가 전국 1위 달성,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4년 연속 전국 1위 달성, 시도교육청 평가 전국 1위 달성 등 전국 최고의 제주교육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제14대 양성언 교육감 이임식이 27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4층 대강당에서 가족과 지인,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어 양 교육감은 이임사에서 “조용하게 나갈려고 간단하고 조촐하게 이임식을 하려 했다” 며 “공식 초청장도 보내지 않았는데 자리를 가득 메워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양 교육감은 “오늘은 신성한 교직의 사명을 다하는 날이다. 지난 10년간 쉼없이 노력했으며 전심전력을 다해 열심히 일을 해왔다” 면서 “전국 최고의 학력을 만든 건 교육가족 여러분들이 저에 대한 믿음을 줬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교육발전에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임식 행사가 끝난 뒤 양 교육감과 직원들은 일일이 악수를 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양 교육감은 지난 1964년 교직에 입문해 평교사를 거쳐 교감, 도교육청 장학사, 교장, 서귀포학생문화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2년~2004년까지 제4대 교육위원을 시작으로 2004년~2008년까지 제12대 교육감(민선), 2008년~2010년 6월까지 제13대 교육감(도민직선)을 역임했으며, 2010년 7월 1일자로 제14대 교육감 취임, 10년동안 제주교육의 수장으로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