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배기 17층 아파트서 추락…무사 생존 '기적'

2014-06-27 11:15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17층 아파트에서 추락한 세 살배기 어린이가 큰부상 없이 목숨을 건졌다.

파주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10시께 파주시내 한 아파트 17층에 사는 이모(3) 군이 베란다 창문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26일 밝혔다.

이 군은 다리 등에 골절상만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알려졌다. 이 군이 추락할 때 아파트 바깥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와 부딪히면서 충격이 완화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이 군의 어머니는 잠시 집을 비우고 아파트 현관에 남편을 마중하러 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