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침한 양평물맑은시장 주차장의 변신' 이화여대 사회봉사센터 벽화그리기

2014-06-27 11:17

이와여대 미대 학생 등으로 구성된 '담터랑' 회원들이 양평물맑은시장의 음침한 주차장 옹벽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사진=양평군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서울의 한 여대 학생들이 재래시장의 음침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벽화 그리기에 나섰다.

27일 양평군에 따르면 이화여대 사회봉사센터는 지난 24일 양평읍 양평물맑은시장 주차장 3번 출구 양쪽 옹벽에 벽화 그리기 작업을 했다.

여기에는 이화여대 미대 학생 등으로 구성된 벽화동아리 '담이랑' 회원 40명이 참여했다.

시장 주차장은 철도교량 하부에 위치해 있고, 주변 환경이 어두워 도시미관을 헤치고 있다.

주차장 옹벽에는 재래시장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형형색객의 벽화가 등장했다.

군은 재래시장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월 이화여대 사회봉사센터에 벽화설치 협의를 요청했고,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에 철도보호 지구안 행위신고 등 행정적 지원을 했다.

또 물맑은양평시장 번영회도 자비를 털어 철도 교각과 옹벽에 흰색 바탕 페인트를 미리 칠하는 등 자원봉사를 했다.

이창승 양평읍장은 "이화여대 학생들의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재래시장의 경관이 한층 밝아졌다"며 "앞으로 읍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생기있는 마을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