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통합충북청주시 출범을 앞두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청원군 69년간의 기록이‘청원군 69년사’라는 제목의 책자로 발간됐다.

이 책에는 1946년 청주부와 청원군의 분리 이후 2014년 7월 1일 통합 청주시 출범까지 청원군의 69년의 역사를 행정․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주제별로 정리한 변화상과 발전상이 담겨 있다.

또 그 간의 통계자료를 데이터화해 각 항목의 내용 서술에 활용했으며, 도표와 그래픽, 사진자료를 함께 실어 이해를 높였다.

책의 내용은 크게 4편으로 나뉘며, 제1편은 청원군의 역사, 제2편은 청원군 읍․면의 역사, 제3편은 청원군 69년의 이야기들, 제4편은 연표로 보는 청원군 69년으로 구성됐다.

특히 청원군 69년간의 숨겨진 이야기와 청원군을 터전삼아 살아왔던 주민들의 삶의 이야기가 스토리 형식으로 수록돼 재미와 감동을 더한 점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집필과 편집에는 위원장인 신영우 충북대 사학과 교수를 비롯한 충북대 중원문화연구소 연구원, 언론사 기자, 교수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했다.
총 1000여 쪽으로 구성된 이 책은 청원군 관련 각종 저서와 논문 및 보고서 등 간행물 자료 등 보충자료가 담긴 CD가 포함돼 있어 사료적 가치를 높다.
군 관계자는“지난 2006년 군지 발행 이후 청원군의 기록을 정리함과 동시에 69년간의 청원군의 발자취를 되짚어보고 후세에 의미 있는 역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청원군 69년사를 발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청원군 69년사’는 비매품으로, 전국 지자체 및 대학 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