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전국 17개 시·도서 '협동조합 주간행사' 개최
2014-06-26 15:56
협동조합법 시행 후 18개월 만에 5000개 넘어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기획재정부는 협동조합의 가치와 역할을 알리고 활동을 장려하기위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협동조합 주간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다음달 5일 열리는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을 비롯, 전국에서 협동조합 관계자와 일반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됐다.
전국 17개 시·도에서는 협동조합이 만든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장터가 열리고, 다음달 4일에는 서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교육원에서 '협동조합 전문 인력 양성방안 모색' 정책토론회가 개최된다.
협동조합은 2012년 12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에 따라 만들어지기 시작해 18개월이 지난 현재 5019개에 달한다. 월 평균 약 260개가 설립된 것이다.
일반협동조합이 전체의 96.4%(4840개)를 차지하고, 사회적협동조합은 3.1%(158개)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27.3%로 가장 많고, 농립어업 12.3%, 교육서비스업 11.7%, 제조업 8.5% 순이다.
협동조합은 5명 이상이면 설립 가능하고 구성원간 협동으로 협상력을 높이면서도 사업의 위험은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협동조합 주간 행사가 우리 사회에 협동조합이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