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DIMF, '전 세계 다채로운 뮤지컬 향연'…28일 개막

2014-06-26 14:21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2014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오는 28일 두 편의 공식초청작을 시작으로 7월 14일까지 17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 수성아트피아, 계명아트센터 등 대구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개·폐막작 등 공식 초청작 7편, 특별공연 1편, 창작 지원작 4편, 대학생 뮤지컬페스티벌 참가작 5편 등 모두 17편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은 제1차 세계대전 때 프랑스와 독일을 넘나들던 이중간첩 마타하리의 일생을 다룬 슬로바키아 뮤지컬 '마타하리'와 아들이 어머니를 살해한 실화 '상하이 사건'을 바탕으로 절대적 모성, 아들의 참회 등의 주제를 감성적으로 연출한 중국 뮤지컬 '마마 러브 미 원스 어게인'이다.

공식초청작 '까당스'(Cadences)는 프랑스 특유의 무대 상상력을 통해 탄생한 독특한 음악극 퍼포먼스로 언어의 장벽을 허물어 관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 실험극과 뮤지컬적인 요소가 결합, 관객들에게 독특한 무대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밖에 GOD의 김태우가 주인공을 맡았으며 다국적 프로덕션이 함께 한 뮤지컬 '로스트가든'(Lost Garden), 뉴컴퍼니 극단과 강소성연예집단이 힘을 합친 중국 한·중 합작 뮤지컬 '메이파밍짜'(Hair Master) 등 오직 DIMF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대학생 뮤지컬페스티벌 작품으로는 '지하철 1호선'(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벽을 뚫는 남자'(계명대), '지붕 위의 바이올린'(단국대), '유린타운'(명지대), '락 오페라 모차르트'(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 등이 소개된다.

DIMF 폐막작으로는 7년간 러시아 대표 뮤지컬로 자리매김 한 알렉상드르 뒤마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화려한 앙상블 군무 등이 어우러진 '몬테크리스토'가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2014 DIMF 개막식은 2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대상 등 수상 작품을 발표하는 딤프 어워즈는 7월 14일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