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갤럭시S5 광대역 LTE-A 판매 시작…경쟁은 지금부터

2014-06-26 14:16

갤럭시S5 광대역 LTE-A[사진=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이통사의 ‘광대역 LTE-A’ 경쟁이 본격화됐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이날부터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출시한다.

KT와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의 갤럭시S5 광대역 LTE-A 출시 간격을 좁히면서 본격적인 광대역 LTE-A 경쟁에 돌입하게 됐다.

KT관계자는 “ 26일 오후부터 갤럭시S5 광대역LTE-A를 유통망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날 일부 대리점을 시작으로 이번 주말이면 전국 KT매장에서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도 “26일부터 ‘갤럭시S5 LTE-A’를 출시한다”며 “이 날 오후 일부 매장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해 주말 내에 모든 매장에 공급된다”고 말했다.
 

[이통3사]


이처럼 갤럭시S5 광대역 LTE-A가 이통3사 유통망에 본격적으로 공급되면서 고객 유치활동도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일부에서 기존 LTE-A와 광대역 LTE-A간의 실제 속도 차이에 의문을 제기하는 만큼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특화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 특화 서비스로 △소셜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앵글스’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인 ‘클라우드 게임’ △Btv 모바일을 통한 ‘UHD 특집관’ 등 총 3가지를 내세우고 있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들의 공통된 특징으로 기존 LTE 대비 3배 빠른 ‘광대역 LTE-A’의 속도를 기반으로 한 초고화질, 초고용량 등을 강조한다.

LG유플러스도 ‘광대역 LTE-A’를 기반으로 한 비디오 LTE 시대를 선언하며 맞불을 놨다.

LG유플러스는 ‘비디오 LTE’의 일환으로 국내 최다인 1만2000여편의 주문형 비디오(VOD)를 제공하는 ‘유플릭스 무비’와 생방송을 돌려보고 0.5배속 슬로모션까지 가능한 ‘유플러스 HDTV뉴’ 등을 선보였다. 또한 비디오형 내비게이션인 유플러스 내비리얼, TV로 실시간 중계를 지원하는 ‘유플러스tvG개인방송’, 동영상 개수와 용량 제한 없는 무제한 공유서비스 ‘유플러스 쉐어라이브’ 등이 있다.

KT는 자사 음악 서비스인 지니와 모바일 인터넷(IP)TV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올레TV 모바일’등을 광대역 LTE-A 서비스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통 3사는 광대역 LTE-A의 전국망 서비스를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