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마트폰에서 즐기는 ‘클라우드게임’ 출시

2014-06-24 09:11

[사진=SK텔레콤 제공]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SK텔레콤은 고품질 비디오게임을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게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클라우드게임’은 N스크린(N-Screen) 기반 서비스로 개별 게임 설치 필요 없이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포털 서비스이다. ‘클라우드게임’은 LTE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SK텔레콤 고객이라면 앱 마켓 ‘T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클라우드게임’ 출시로 콘솔게임에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고객들이 스마트폰에서 고품질의 게임을 경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9일 세계 최초로 선보인 3배 빠른 ‘광대역 LTE-A’ 네트워크를 통해 초고화질·초고용량·다자간 게임의 원활한 스트리밍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게임’은 로스트플래닛II, 레지던트이블5, 배트맨:아캄시티, 데빌 메이 크라이4, 위닝일레븐2014, 스트리트 파이터x철권, WRC4 등 모바일에서 즐기기 힘들었던 대작 게임들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게임’ 출시와 더불어 고객들이 대작 게임들을 부담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전용 무료 데이터를 매일 제공하는 전용 요금제 '클라우드게임팩'과 '클라우드게임 더블팩' 2종도 선보였다.

'클라우드게임팩'과 '클라우드게임 더블팩'은 각각 월 5000원·9000원(VAT 별도)으로 클라우드 게임 콘텐츠 이용 시 발생하는 데이터를 매일 1GB·2GB 무료로 제공한다.

‘클라우드게임’은 IPTV인 B tv(스마트 셋톱박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B tv를 이용하는 SK텔레콤 고객은 모바일 번호 입력만으로 모바일과 TV를 연동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고객은 게임의 저장 데이터를 공유해 원하는 디바이스에서 추가 구매 없이 하던 게임을 그대로 이어서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조이패드 이용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셋톱박스용 조이패드 5종과 모바일용 패드 1종도 선보였다. 조이패드는 11번가 등 인터넷 오픈 마켓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부문장은 “세계 최초로 선보인 ‘광대역 LTE-A’ 속도에 걸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클라우드게임’을 출시하게 됐다”며 “SK텔레콤은 향후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ICT노믹스’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