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스컴, 샌디에이고 상대 2년 연속 '노히트 노런'
2014-06-26 13:50
린스컴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안타 없이 볼넷 한 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는 완벽한 투구를 하며 팀을 4-0 승리로 이끌었다.
조시 베켓과 클레이턴 커쇼(이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세 번째이자 통산 285호 노히트 노런이다. 지난해 7월 14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생애 첫 노히트 노런 경기를 펼친 린스컴은 다시 샌디에이고를 제물로 대기록을 완성했다.
MLB닷컴은 “생애 두 번 이상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투수는 린스컴 포함 30명 뿐”이라고 전했다. 현역 선수로는 마크 벌리(토론토 블루제이스),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호머 베일리(신시내티 레즈)에 이어 네 번째다.
이날 린스컴은 2회초 1사후 체이스 헤들리에게 볼넷을 내줘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9이닝을 채웠다. 린스컴은 삼진 6개를 잡으며 113개의 공으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