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에 “펑크난 타이어로 운전할 수 있나”
2014-06-26 11:02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6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유임된 것과 관련해 “펑크 난 타이어로 과연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겠느냐”며 “한 마디로 어이가 없다”고 맹비난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참사를 거론하며 “달라진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말은 거짓이었나. 대통령이 보인 눈물은 악어의 눈물이었느냐”라고 이같이 반문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을 향해 “무능·무기력·무책임한 3무 정권”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도 문책을 피한 데 대해 “세월호 참사를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이라며 “김 실장의 책임론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대대적인 대여공세를 예고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 총리가 낸 사의를 60일 만에 반려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사의표명을 했던 총리가 유임된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