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 ‘한·사우디 특화 제약단지’ 조성
2014-06-26 10:31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25일 사우디아라비아왕국 제약회사인 SPC와 한·사우디 제약단지 설립을 위한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사우디 제약단지는 SPC와 한국기업이 사우디 수다이르 지역에 2억 달러 규모의 항암제와 수액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순환기 치료제 등 4개 공장을 5년 안에 설립하는 프로젝트다.
수다이르는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에서 120 km 떨어진 지역이다. SPC가 사우디 정부로부터 제약 클러스터용 부지 8만㎡에 대해 25년간 임차 계약을 맺었다.
일동제약은 항암제 공장 설립과 함께 공장 건설·설비·인력 교육·운영 등을 포함하는 턴키 방식으로 기술 이전에 나선다.
JW중외제약은 수액공장 건설과 수액제 등 19개 의약품 수출·기술이전, 비씨월드제약은 고혈압·발기부전 치료제 등 17개 품목 기술이전·원료 수출을 각각 추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