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농사 이젠 효율적으로 관리하세요

2014-06-25 14:51
파주시, 농기계 임대사업 활기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농가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경감하고 농촌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농기계임대사업이 본격적인 밭작물 재배시기를 맞아 활기를 띠고 있다.

파주시는 올해 현재 농업기술센터 내에 설치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35종 130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400명의 농업인이 584대의 농기계를 이용 효율적인 농작업 관리는 물론 경영비 절감효과를 거두었다고 25일 밝혔다.

농기계임대사업소에는 땅속작물수확기, 로터리 등 트랙터 부속작업기와 보행관리기, 콩 탈곡기 등 밭작물용 소형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파주시에 농경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농기계에 따라 하루 1만원에서 6만원에 최대 3일까지 임대할 수 있다.

시는 바쁜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임대 365콜센터(031-940-4504~5)를 설치, 평일은 물론 주말 및 휴일 등 연중임대를 실시하고 있으며, 농기계를 처음 이용하거나 농기계이용이 서툰 농업인을 대상으로 사용방법과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농업인 및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도시민 등으로 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문산읍에서 콩과 감자를 재배하고 있는 조모(56)씨는 감자수확기는 연간사용일수가 3일 이내로 고가의 수확기를 구입하기에는 부담이었는데 농기계임대사업을 이용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2012년 농림수산식품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농기계를 구매하는 대신 임대하는 경우 감자 84%, 콩 77%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는 늘어나는 농기계 임대수요 및 원거리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향후 농기계임대사업 분소 설치 등 보다 많은 농업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농기계 임대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