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소니 워크맨 ‘ZX1’ 써보니…스튜디오 원음 그대로
2014-06-25 14:55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음악을 즐기는 이들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
출퇴근길 지하철이나 버스를 기다리거나 공원에서 운동을 하는 중에도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즐긴다.
주로 MP3 파일이나 스트리밍(인터넷 실시간 재생) 방식으로 음악을 즐기다보니 보다 고품질의 음원을 원하는 사용자들이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고해상도 오디오 시장이 성장세다.
그중 소니는 워크맨과 헤드폰을 내세워 고해상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소니의 워크맨 ‘NWZ-ZX1’과 헤드폰 ‘MDR-1RMK2’를 사용하며 고해상도 음질을 체험해봤다.
ZX1은 4인치의 디스플레이와 13.5mm의 두께로 스마트폰과 비슷한 외관을 갖췄다.
전원 버튼을 비롯해 볼륨 조절, 곡 넘기기와 재생 버튼을 테두리에 배치해 음악을 감상하기에 편리함을 더한 모습이다.
고음질의 엠프가 위치한 하단부와 가죽 텍스처의 고무 소재로 마감된 뒷면은 한 손으로 쥐고 화면을 만지기 편하게 설계됐다.
안드로이드가 운영체제로 설치돼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ZX1은 풀 디지털 S-마스터 HX 디지털 앰프 기술로 최대 192kHz/24bit의 고해상도 음원을 재생한다.
이 같은 고해상도 음원을 체험하기 위해 ZX1으로 마이클잭슨의 ‘Love Never Felt So Good’을 재생하자 강력한 중저음과 깨끗한 고음이 헤드폰을 타고 들어왔다.
스마트폰으로 같은 음원을 들어보니 고해상도로 듣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졌다.
ZX1은 고해상도 음원뿐만 아니라 MP3 등의 손실 압축된 음원도 CD 이상의 고해상도 음질로 감상 할 수 있기 때문이다.
ZX1을 통해 귀로 들어오는 음악은 보다 묵직하고 깨끗한 느낌이다.
헤드폰 MDR-1RMK2는 안쪽 부분을 이어쿠션으로 처리해 귀 주변을 완전히 감싸 소리가 새지 않도록 해 고해상도의 음원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
ZX1은 고해상도의 음원을 800곡 이상 저장할 수 있는 128GB의 저장 공간을 갖춰 음원뿐만 아니라 각종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등을 저장할 수 있다.
완충 후 음악을 감상할 때 32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해 아침에 나와서 하루 종일 배터리 걱정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