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 바이오인식 스캐너 인도 규제 통과

2014-06-25 11:06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슈프리마가 출입보안 및 근태관리 업계에서 세계 최초로 인도 산업표준국(이하 BIS)의 제품 등록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BIS가 발표한 인도 표준 라벨링 의무 인증 제도로, 전자 및 IT 제품에 대한 안전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도 시장에서의 해당 품목에 대한 제조 및 수입, 유통을 위해서는 BIS가 정한 인증 시험소의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또한 승인번호를 기존의 스티커 부착이 아닌 스크린 인쇄나 음각‧양각 방식으로 제품에 새겨야 하는 등 현지로의 수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 

해당 품목으로는 PC, 노트북, 태블릿과 LCD 및 LED TV, 스캐너 등의 제품으로 슈프리마는 지문 및 얼굴인식을 위한 바이오인식 스캐너 제품들이 그 대상이다. 슈프리마는 이번 인증을 위해 출입보안 및 근태관리를 위한 시스템 단말기 주요 제품들 모두에 대해 인증을 완료했으며, 해당 제품으로는 차세대 얼굴인식 단말기인 FaceStation을 비롯해 BioLite Net, BioEntry W, BioStation 등 주요 지문인식 단말기들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슈프리마 이재원 대표는 “인도의 전자 보안 시스템 산업은 약 55억 원 규모로 추정되고, 그 중 24%가 출입보안 영역으로 해당 산업 내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매년 25% 정도의 연평균성장률이 기대되는 거대한 잠재성을 지닌 시장인 만큼, 이번 BIS 인증과 같이 규제 강화 등의 현지 조건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