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고든 골' 우루과이, 이탈리아 꺽으며 '16강 안착'
2014-06-25 03:02
우루과이는 25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예선 이탈리아와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양팀은 16강 진출의 남은 한장을 위해 신중한 탐색전을 전반전에 보였다.
공의 점유율은 이탈리아가 대부분 가져갔다. 전반 12분 피를로가 장기인 무회전 프리킥을 선뵜지만 골문을 비켜나갔다. 우루과이도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부폰과 이탈리아의 빗장 수비에 번번히 막혔다.
전반 33분 우루과이에 득점 찬스가 왔다. 골문 앞에서 수아레스와 로데이로가 이탈리아의 수비진을 뚫었다. 하지만 동물적인 반사 속도로 몸을 날린 부폰의 선방에 수아레스와 로데이로의 슈팅이 모두 무마됐다.
이어 지루한 공방전이 지속됐고 양팀은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14분 마르키시오가 퇴장을 당하면서 양팀의 균형이 무너졌다. 마르키시오는 리오스와 공을 다투던 과정에서 발이 높았다는 이유로 즉시 퇴장을 당했다.
우루과이는 수적우세를 살려 주도권이 넘어갔다. 이탈리아는 지키려는 축구를 했던 것이 실수였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고딘은 헤딩으로 선취골이자 결승골을 넣었다. 경기는 1-0으로 우루과이의 승리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