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언론, 문창극 후보자 사퇴... 친일 발언으로 비난 집중

2014-06-24 16:14

[문창극 후보자 사퇴 기자회견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일본의 지지통신은 문창극 후보자 사퇴와 관련해 "일본에 의한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던 과거 발언이 친일적 발언이라는 비판을 거세게 받아 총리 후보에서 사퇴했다고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보도에서 문창극 후보자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그 책임을 지고 사임한 정흥원 전 총리의 후임으로 내정됐던 후보자라고 소개했다. 

지지통신은 이번 문창극 후보자 사퇴에 앞서 지난 5월에 안대희 전 대법원장이 후보로 지명됐으나 그가 변호사 시절에 높은 수임료를 받아왔던 사실이 밝혀져 사퇴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번 문창극 후보자 사퇴 과정에서는 여당 내에서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와 국회에 동의안을 제출해도 통과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창극 후보자는 "자신이 사퇴하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