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포토골프] 미셸 위, ‘스코어링 텐트’에서도 감격에 겨워해
2014-06-23 16:21
열심히 스코어카드 점검하는 양희영과 대조적
얼마나 기다린 메이저 타이틀인가.
극도의 중압감 속에서 72홀 경기를 마치고 마지막 라운드 스코어 카드를 제출할 때까지도 우승이 실감나지 않는 모양이다.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가 23일 US여자오픈 4라운드를 마치고 ‘스코어링 에어리어’에 들어와서도 감정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다.
미셸 위는 특히 프로데뷔전인 2005년 10월 미국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드롭 잘못에 따른 ‘스코어 오기(誤記)’로 실격당한 바 있어 프로전향 후 9년 만에 이룬 메이저대회 우승 감격이 유달랐을 법하다.
3라운드까지 공동선두였다가 최종일 초반 부진으로 단독 4위를 차지한 양희영(뒷줄 오른쪽)은 열심히 자신의 스코어 카드를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