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후보, 조부 알고보니 독립유공자 문남규 선생…그런데 왜?

2014-06-23 15:30

 

문창극 조부 문남규 선생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조부가 독립유공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조선일보는 국가보훈처의 말을 인용해 "문창극 후보자의 조부와 대한독립단 대원으로 활동한 애국지사 문남규 선생이 동일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문창극 후보자의 조부로 알려진 문남규 선생은 1921년 평안북도 삭주에서 일본군과 전투하던 중 전사했다. 특히 모 지방 기관에서 출동한 주모 토벌대장 휘하의 1소대가 삭주군에서 일본군과 접전하던 중 사망한 사람 가운데 문남규 선생도 포함돼 있다.

이 근거에 따라 국가보훈처는 지난 2010년 11월 순국선열의 날에 문남규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하지만 문남규 선생의 유족 확인이 안 돼 훈장은 임시 보관 중이며, 문창극 후보자가 총리 후보가 된 후 조부의 독립운동 사실을 보훈처에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