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16강 마지막 희망' 금융권, 벨기에전 응원한다

2014-06-23 15:45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에 대한 마지막 희망이 오는 27일 오전 5시에 열리는 벨기에전에서 결정됨에 따라 금융권도 행사에 분주한 모습이다. 각 은행 및 카드사들은 16강 진출시 경품 확대 증정, 환전 수수료 할인, 캐시백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오는 27일 최신 개봉 심야영화와 함께 축구 생중계를 즐길 수 있는 '축구&무비올라잇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메가박스 코엑스점과 동대문점에서 진행되며, 자정 무렵부터 최신 개봉영화 2편을 연속 상영한다. 영화가 끝난 뒤 축구 경기도 관람할 수 있다. 참여하는 관객에게는 핫도그와 음료세트, 응원 도구를 제공한다. 관람권은 인터파크티켓(http://ticket.interpark.com/)에서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은 2만원이다. 씨티포인트를 활용할 경우 최대 40%까지 할인된 1만2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 성적에 따라 경품 혜택을 늘리는 이벤트도 있다. 외환은행은 인터넷·스마트폰뱅킹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31일까지 현금 100만원(1명), 20만원(25명), 모바일상품권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기본 당첨자 수는 326명이지만 한국팀이 1승을 거두면 경품별로 당첨자 수가 2배로 늘어나며, 16강에 진출하면 경품별 당첨자 수가 3배로 확대돼 최대 978명에게 3000만원 상당의 경품이 지급된다. 

하나은행은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23일, 27일에 타행송금, 통장재발행 영업점 창구 수수료를 면제한다.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는 경우에도 시합 당일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월드컵이 끝나는 7월 14일까지 미 달러화 고객의 환전 수수료를 50% 할인하고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올라! 브라질, 환전 카니발' 이벤트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면 환전 수수료 할인율이 80%로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카드사들도 최대 100만원을 캐시백 해주는 등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한카드는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6월 한 달간 신한비자카드 100만원 이상 이용 실적이 있는 이벤트 응모 회원 전원에 1만6000원을 돌려준다. 또 월드컵 기간 중 신한비자카드를 30만원 이상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46인치 LED TV, 소니 A5000 카메라,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 등을 증정한다.

KB국민카드도  추첨을 통해 200명을 선정, 4강 진출시 행사기간 중 이용 금액의 100%, 8강 진출 시 50%, 16강 진출 시 25%를 각각 캐시백 해준다. 아울러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을 맞힌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행사기간 중 이용 금액의 50%(최대 50만원)를 캐시백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