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SBC, 중소기업 육성·발전 위한 MOU 체결

2014-06-20 18:30
LH-SBC, 중소기업 육성·발전 위한 MOU 체결

[이미지=LH]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중소기업진흥공단(SBC)은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 본사에서 중소기업 산업입지 및 기술개발 사업화 지원 등 중소기업 육성·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LH 조성한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중소기업은 SBC로부터 장기 저리의 중소기업정책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LH 산업용지를 공급받은 중소기업은 일반 금융기관의 자금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중소기업청의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과 LH가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사업에서 사업자로 선정돼 신제품 개발 등에 성공한 중소기업에게 SBC가 개발제품의 사업화 및 양산에 필요한 시설·운전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술개발에 성공해도 판로 확보와 사업화 및 양산화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의 제품을 3년 동안 LH가 우선 구매해 판로확보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SBC는 기술개발 제품의 사업화 및 양산체제를 갖추는데 필요한 시설·운전자금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성공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MOU를 통해 지원받는 중소기업에 대해 무료로 기업진단을 실시해 기업의 강약점과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지원제도와 분양정보 등을 교차 제공키로 했다.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양 기관은 특성을 살려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SBC는 다음달 20일까지 여의도 본사를 진주 혁신도시에 소재한 신사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LH도 신사옥 완공에 맞춰 이전을 완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