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배성재 전범기 응원 일침, '할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영상 보니

2014-06-20 17:47


아주경제 양아름, 김효정, 박소희 = 배성재 전범기 응원 일침, 배성재 전범기 응원 일침 어땠길래, 배성재 전범기 응원 일침 신영호, 배성재 전범기 응원 일침에 팬들의 반응, 일본 그리스 무승부, 일본 그리스 무승부 이후 상황, 일본 그리스 무승부에 일본 16강 진출 좌절되나, 일본 전범기 응원, 전범기 응원 배성재 아나운서, 전범기 응원하는 일본 축구팬


◆ 영상내용:

소희: 2014브라질 월드컵 특집으로 오늘 있었던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모아 얘기 나눠볼까 합니다. 오늘 오전 7시에 일본과 그리스전이 있었는데요.

효정: 네, 4강 진출을 장담하던 일본이 16강 진출 가능성도 사실상 희박해졌습니다.

소희: 효정씨 말대로 16강 진출이 걸려있는 만큼 두 팀의 경기가 굉장히 치열했는데요. 일본은 후반 중반까지 패스 440개를 만들어내며 점유율과 패스 성공률에서 그리스를 계속 압도했지만 정작 골은 나오지 않았고 0:0으로 비기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효정: 이렇게 되면, C조의 성적은 어떻게 되나요?

소희: 콜롬비아가 2연승을 거두면서 승점 6점, 코트디부아르가 승점 3점, 그리고 일본과 그리스가 승점 1점을 각각 획득한 상황입니다.

효정: 아직 한차례의 예선전이 남아있긴 하지만 콜롬비아와 코트디부아르의 16강 진출이 확실시 되고 있네요. 이번 일본-그리스의 경기, 어떤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을까요?

소희: 아무래도 전범기와 카추라니스 퇴장이 아닐까 싶은데요.

효정: 그 선수, 우리에겐 ‘잔디 매너남’으로 유명하죠?

소희: 기억하고 계시네요.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 우리나라와의 경기 도중 자신의 축구화에 잔디가 푹 패이자 쪼그려 앉아 손으로 잔디를 토닥토닥 덮은 일화가 있죠.

효정: 네. 그런 ‘매너남’ 카추라니스 선수가 퇴장을 당했다고요?

소희: 네, 카추라니스는 그리스 주장이기도 한데요. 전반 27분에 오쿠보에게 거친 파울을 범하며 경고를 받았고 전반 38분 하세베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하며 다시 경고를 받았습니다. 결국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게 됐죠.

효정: 사실, 우리나라도 알제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주전 선수 세명이 엘로카드를 받았잖아요. 남일 같지가 않습니다.

소희: 네, 그렇습니다. 카추라니스 선수의 퇴장으로 11대 10의 경기를 펼쳤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득점을 못해서 일본팬들 사이에서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효정: 그렇군요. 사실 비난은 팬들도 받아야 할 거 같은데요. 카메라에 전범기 응원이 찍혔다고요?

소희: 네, 경기 전반 30분에 경기장 중계 카메라가 관중석을 비췄는데요. 이때 얼굴 전체에 전범기를 그리고 응원 중인 일본 축구팬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또 다른 관중은 어깨에 전범기를 두르고 응원을 펼친 모습이었는데요.

효정: 이런 축구 팬들을 보면서 배성재 아나운서가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면서요. 보는 제가 다 시원했습니다.

소희: 배성재 아나운서는 “전범기를 얼굴에 그리는 심리가 뭘까요. 축구장 티켓값이 아깝습니다”며 “이런 것들은 축구장에서 퇴출돼야 하겠습니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죠. 배아나운서는 독립운동가 겸 국가유공자인 신영호의 외손자로 알려지면서 더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효정: 일본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이렇게 ‘전범기 응원’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응원을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소희: 이웃나라 일본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월요일에 있을 한국 대 알제리전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 부디 컨디션 조절 잘해서 좋은 경기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일본 전범기 응원에도 불구하고 일본 그리스 무승부 (사진=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