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두탄 넥슨 ‘FIFA 온라인 3’, 알제리 잡으면 16강 52% 예측
2014-06-20 15:39
[‘FIFA 온라인 3’ 알제리전 시뮬레이션 장면, 사진제공-넥슨 ]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넥슨은 자사에서 서비스하고 EA 서울 스튜디오가 개발한 온라인 축구게임 ‘FIFA 온라인 3’로 H조 한국경기 총 100세트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러시아와 비긴 한국이 23일 알제리전에서 승리해 승점 3점을 획득 시 16강 진출확률은 52%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52%의 확률은 16강 진출을 위해 한국이 획득해야 하는 최소승점을 5점으로 가정했을 때 수치다. 그러나 비겼을 경우 28%, 패할 경우 16강 진출확률은 12.5%로 뚝 떨어져, 최대난관 벨기에전에 앞서 알제리는 반드시 꺾어야 하는 필승상대임을 시사했다.
한국은 알제리와 100전 31승 45무 24패를 기록하며 전적에서 앞섰고, 승점 1점 이상을 챙길 확률도 무려 76%나 됐다. 또, H조 경기 중 가장 높은 평균득점(1.27골)과 가장 낮은 평균실점(0.9골)을 기록했고, 승리한 경기 중에서는 절반 이상 2점차 승부가 나오며 ‘대승’의 기대감도 높였다.
손흥민은 경기당 평균득점 0.29골로 한국 포워드 중 최고의 득점력을 과시했고, 득점 중 절반 이상이 선제 결승골로 나타났다. 그 뒤를 '아프리카 킬러' 박주영(0.21골)이 이었고, 교체카드 김신욱(0.17골)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김신욱은 시뮬레이션 모든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했음에도 장기인 제공권으로 높은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알제리전에서 한국이 주의해야 할 선수로는 최근 벨기에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알제리의 지단' 페굴리와 이탈리아 클럽 ‘인터밀란’ 소속의 타이데르가 꼽혔다. 한국이 알제리에 헌납한 실점 중 30%를 페굴리(0.3골)에 내줬고, 페굴리의 득점 중 70%가 타이데르의 패스에서 비롯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