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세레이 디에 눈물’ 디에 “눈물의 이유, 아버지 죽음 아냐”

2014-06-20 11:34

세레이 디에 눈물[사진출처=SBS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코트디부아르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세레이 디에의 눈물이 화제인 가운데 선수 본인이 그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디에는 20일(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콜롬비아와의 경기에 앞서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눈물을 보여 전세계 축구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가디언’을 비롯한 해외 매체들은 “세레이 디에 부친이 경기 2시간 전 사망했다”며 세레이 디에 눈물의 이유를 보도했다. 그러나 이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디에는 콜롬비아와의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는 2004년에 돌아가셨다”며 “나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선수로서 국가에 봉사한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워 감정이 북받쳤을 뿐이다. 눈물을 참으려고 했지만 감정이 북받쳐 오르면서 눈물이 났다”고 이유를 말했다.

한편, 이 경기에선 코트디부아르가 콜롬비아에 1-2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