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허지웅 “‘인간중독’ 임지연 얼굴 좋으나 연기 안 돼” 독설 날려
2014-06-20 01:50
19일 오후 방송된 종편 채널 JTBC ‘썰전-독한 혀들의 전쟁’ 예능 심판자 코너에서 허지웅은 상반기 개봉한 미남 배우들의 작품에 대해 논하던 중 “‘인간중독’은 한 남자가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다 내팽개치는 이야기인데 송승헌의 연기는 충분했다. 욕을 먹는 게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 연기는 두 사람의 합이 잘 맞아야 한다. 여배우 임지연은 완벽한 미인이거나 그렇다고 흔한 성형 미인도 아니다. 희귀하고 좋은 얼굴이다. 하지만 연기가 안 된다”고 독설을 날렸다. 허지웅은 “임지연의 연기가 안 되니 나중에는 송승헌이 정신병을 앓아서 그런가 착각이 들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영화 ‘인간중독’은 베트남전 막바지인 1969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격정적인 사랑을 다뤘다. 지난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전국관객 143만 명을 극장으로 끌여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충무로의 우는 남자들을 주제로 미남 배우들이 주연한 상반기 개봉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현빈의 ‘역린’, 송승헌의 ‘인간중독’, 장동건의 ‘우는 남자’, 차승원의 ‘하이힐’이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