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쿠데타] 태국중앙은행,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1.5%로 또 낮춰

2014-06-19 18:02

[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반정부 시위 사태 등 정국 불안이 지속되다 군부 쿠데타가 발발한 태국이 올해 1.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더네이션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태국중앙은행(BOT)은 지난 18일 통화정책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다시 내렸다.

빤분 끼띠싸리깡완 통화정책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 4월 중 우리는 상반기 경제가 -0.5%보다 훨씬 더 위축될 것으로 보고 올해 예상 경재성장률을 1% 미만으로 잡으려고 했다”며 “지난달 이후 경제가 매우 빠른 속도로 호전되고 있어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을 1.5%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빤분 끼띠싸리깡완 사무총장은 “하반기에는 정부 지출 증가, 민간 부문 경제 심리 호전으로 경제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BOT는 지난해 말 올해 경제성장률을 4%로 전망했고 올해 3월 2.7%로 전망치를 내렸다.

태국에서는 지난달 22일 군부 쿠데타 발발로 정치적 불확실성과 폭력 사태 우려가 어느 정도 완화돼 소비자 심리가 1년 2개월 만에 오르는 등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