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체코에 최대 2조원 규모 공장 건립
2014-06-17 16:57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넥센타이어가 체코에 최대 2조원 규모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한다.
넥센타이어가 투자하는 2조원은 체코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중에 역대 최대 규모다.
17일 외신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체코의 북부 보헤미아 우스테키 지역에 공장 설립을 포함해 228억코루나(약 1조1천535억원)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체코정부와 합의했다.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는 이 같은 내용의 넥센타이어의 투자계획을 승인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 했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공장 건립을 포함해 향후 투자를 지속, 최대 400억 코루나(약 2조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넥센타이어의 공장 건립으로 체코 현지에 최소 1000개 이상의 일자리도 창출 될 전망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넥센타이어가 체코에 공장을 설립하게되면 중국 칭다오 공장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생산기지가 된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OE 타이어 공급(완성차 장착 타이어)에 나서 지난해까지 총 11종으로 공급 차종을 확대했다.
이번 공장 건립으로 유럽 완성차 브랜드에 넥센타이어의 OE 타이어 공급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넥센타이어는 국내 양산과 창녕 공장에서 연간 2500만개, 중국 칭다오 공장에서 1000만개 등 총 35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 중이며, 체코 공장을 포함해 장기적으로 총 6600만개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 관련 내용을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