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벨기에 vs 알제리’ 아자르·페굴리의 플레이메이커 싸움
2014-06-17 15:35
아자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FC 소속으로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바 있다. 입단 첫해부터 첼시의 공격 스타일에 완전히 녹아들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이번 시즌에도 혼자서 10골을 터트리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아자르의 가장 큰 장점은 창의성이다. 빈 공간을 침투하는 센스와 동료에게 완벽한 골 찬스를 만들어주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이 가능하다는 점도 그의 슈팅 마무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페굴리는 제2의 지단으로 불리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4골 8어시스트를 올리며 발렌시아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페굴리 또한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게임 상황을 읽는 능력이 탁월하다. 전형적인 플레이메이커답게 적재적소에 패스를 뿌리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이와 더불어 이슬람 슬리마니, 이사크 벨포딜과의 연계 플레이는 상대 수비수들에게 위협이 될 전망이다.
두 플레이메이커가 펼칠 대결에서 먼저 웃는 자는 누가 될지 벌써부터 축구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